'이호준 감독 데뷔승' NC, KIA 맹추격 뿌리치고 시즌 첫 승 '박민우 3안타+라일리 1승' [광주 현장리뷰]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3.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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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가 4회 2사 1,2루 기회에서 타격 후 3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NC 박민우가 4회 2사 1,2루 기회에서 타격 후 3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호준(오른쪽) NC 다이노스 감독이 2회초 홈런을 터트린 데이비슨을 향해 축하의 손을 내밀고 있다.
이호준(오른쪽) NC 다이노스 감독이 2회초 홈런을 터트린 데이비슨을 향해 축하의 손을 내밀고 있다.
이호준(49) NC 다이노스 감독이 데뷔 2경기 만에 사령탑 첫 승을 거뒀다.

NC는 2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전날(22일) 2-9 충격패를 딛고 KIA와 개막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NC를 이끌고 있는 이호준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첫 승리를 챙겼다. 반면 전날 김도영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잃었던 KIA는 개막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승 1패를 마크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중견수), 나성범(우익수), 위즈덤(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이우성(좌익수), 한준수(포수), 윤도현(3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KIA의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었다.

이에 맞서 NC는 박민우(2루수), 김주원(유격수), 손아섭(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중견수), 권희동(좌익수),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김휘집(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새 외국인 투수인 라일리 톰슨이었다.


양 팀은 2회 두 점씩 주고받았다. 2회초 NC는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김형준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KIA는 곧바로 이어진 2회말 큰 것 한 방으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이우성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2-2 원점.

NC는 4회 양현종을 상대로 2점을 또 달아났다. 2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냈다.

두 팀은 6회 재차 1점씩 나란히 올렸다. 6회초 NC는 김휘집이 1사 3루에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자 KIA는 6회말 1사 2루에서 김선빈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냈다. 점수는 5-3, 다시 2점 차로 좁혀졌다.

KIA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클로저 류진욱을 상대로 한준수가 추격의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한준수의 2경기 연속 홈런. 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N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NC 선발 라일리는 5⅓이닝(97구)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 KBO 무대 데뷔전 승리에 성공했다. 이어 두 번째 투수 김민규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데뷔 첫 홀드를 챙기며 필승조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총 10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힛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에서 홈런이 1개 빠진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데이비슨 역시 3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84구)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도 1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KIA 타선은 산발 6안타에 그쳤다.

 NC 김민규가 7회말 역투하고 있다.
NC 김민규가 7회말 역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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