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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 사진=함소웡 인스타그램 |
함소원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주 혜정이 공개 수업 다녀왔다. 온통 엄마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놨는데 청소 좋아하는 엄마, 설거지 잘하는 엄마, 요리 좋아하는 엄마, 집에 있는 거 좋아하는 엄마, 이사 잘하는 엄마. 혜정이 눈에 비친 엄마"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함소원은 과거를 소환하며 "엄마는 한때 배꼽티 유행할 때 배꼽 피어싱으로 뚫고 배 다 내놓고, 집만 나오면 배꼽티 입고 클럽 음악에 춤추는 것도 좋아했다. 네 외할머니가 집에 좀 있으라고 하는데 매일 쏘다니고 설거지, 집청소 엄마 전부 다 싫어하고 못 하는 거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말도 안 듣고 내 맘대로 살던 엄마가 이상하게 너 키우면서 집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요리하고, 옷도 조신하게 입고 전부 다 달라졌다. 자연스럽게 엄마도 변했다. 엄마가 싫어하고 못 하는 걸 어쩜 이리 매일 열심히 재밌게 하고 있는지, 아마도 엄마는 너를 너무 사랑하나 보다"라고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공개 수업 끝나고 집에 오면서 엄마는 변한 자신에 이상하게 몽글몽글한 감정이 들고, 하루 쉬는 날은 TV로나마 클럽 음악 들으며 힐링하고, 지금도 다음 주 혜정이 반찬 재료 주문 넣고 있다. 엄마 이제는 진짜 요리 잘하고, 청소 잘하고, 설거지, 집 청소 좋아하는 혜정 엄마가 돼버렸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 연하인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 양을 두고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미 2022년 12월경 이혼했고, 지난 2023년 이혼 선언을 한 바 있지만, 곧바로 말을 바꿨다. 두 사람은 실제로 이혼 결정을 했지만, 나이가 어린 딸을 위해 재결합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에도 딸을 위해 한동안 동거를 하던 두 사람은 결국 지난해 완전한 결별 소식을 전했고, 함소원은 홀로 육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