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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사진=M15 Nishi-Tokyo Team REC Waseda University International Tennis Open 2025 |
정현(29·세계랭킹 676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단식에서 우승하며 재기 준비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정현은 23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 테니스팀 코트(하드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서 일본의 구마사카 다쿠야(26·542위)를 2-0(6-4, 6-0)으로 완파했다.
이 우승으로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M25 발리 대회 이후 2개월 만에 이번 시즌 추가 우승에 달성했다.
정현은 지난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신화를 썼다. 당시 세계적인 선수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까지 3-0으로 물리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탓에 경기를 뛰지 못했다. 오랫동안 대회 출전 기록이 없어 비활동 선수로 분류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재활 훈련 등을 통해 정현은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가 아닌 하위 투어인 ITF 투어부터 출전하며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이 대회 복식에서는 남지성(31·세종시청)이 일본의 우에스기 카이토와 조를 이뤄 일본의 나카가와 슌스케와 규스하라 유스케(이상 일본) 조를 2-0(6-3, 6-1)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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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사진=M15 Nishi-Tokyo Team REC Waseda University International Tennis Open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