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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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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사진=뉴스1 |
홍명보 감독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요르단전 사전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경기에 앞서 우선 지금 산불이 나서 국가재단 사태가 심각한데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길 바란다. 대표팀도 조금이나마 국민들께 힘을 드릴 수 있도록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4승 3무(승점 15, 득실 차 +7)를 기록, B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 요르단(3승 3무 1패, 승점 12점, 득실 차 +6)과 3위 이라크(3승 3무 1패, 승점 12점, 득실 차 +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25일 열리는 요르단전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 전력도 완전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오만전을 1-1로 비긴 뒤 22일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과 백승호(28·버밍엄시티·이상 미드필더), 정승현(31·알와슬·수비수)이 모두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소집해제됐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몇 명의 후보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조직력이라는 측면도 생각해서 발런스를 잘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며 깜짝 기용을 암시하기도 했다.
▲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요르단전 준비내용과 각오?
▶경기에 앞서 우선 지금 산불이 나서 국가재단 사태가 심각한데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길 바란다. 대표팀도 조금이나마 국민들께 힘을 드릴 수 있도록 꼭 이기도록 하겠다. 첫 경기를 마치고 내일 2번째 마지막 경기인데, 잘 마무리하고 싶고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좋아졌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컨디션적인 측면 역시 많이 나아졌다는 선수들 이야기도 있다. 좋은 경기력으로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카타르 아시아컵 4강에서 알 타마리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했는데?
▶지난 1차전 때는 나오지 않았는데 선수가 갖고 있는 기량 또는 현 상태는 모두 좋다는 평가다. 지난 아시안컵 경기에서 이 선수의 움직임 이런 것들을 선수들과 공유했다. 그 부분에 대해 오늘 최종적으로 준비할 것이다. 굉장히 좋고 위협적인 선수라는 것은 선수들도 잘 인식하고 있다.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부상이 많아서 변화가 불가피한데, 훈련을 하면서 윤곽이 드러났나.
▶부상선수 포지션에 아무래도 다른 선수가 나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몇 명의 후보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조직력이라는 측면도 생각해서 발런스를 잘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이강인도 없고 황인범도 풀타임이 불가능한데 빌드업에 대한 방안.
▶ 저희가 직전 경기에서 상대의 밀집수비에서 깨지를 못했다. 다만 조금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클럽 팀에서도 그런 형태의 경기를 해봐서 깰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선수들과 전체적인 공유를 했고요. 요르단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상황에서 경기를 하는지 모두가 인식하고 모두 스마트하게 경기를 해야할 것이다.
-손흥민의 포지션이나 활용 방안, 스위칭이나 다른 방안이 있을지?
▶결과적으로는 지난 경기에 득점 장면도 그렇고 포지션의 변화에 의해서 나왔다. 다만 반대로 그런 변화가 있기 때문에 수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이재성의 압박 강도나 이런 것들이 발휘되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다. 그 구분도 꾸준하게 생각하고 있다.
-황인범 몸상태에 대해 설명해달라.
▶지금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좋은 상태다. 클럽과 그동안 소통했던 것보다는 더 좋다. 본인의 의지도 매우 강하다. 요르단전에서 특정 시점에 선수를 보호해야 할 시점이 있을 것 같다. 경기를 하면서 판단하겠다.
-신구조화를 강조하셨는데?
▶명확히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준비된 선수들을 활용하려고 한다. 그것 역시 플랜이나 의도대로 경기가 흘러가야 가능하다. 지금 있는 선수들 가운데서도 프레쉬한 선수들을 활용할까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