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민정 눈치 봐, 추임새 꼭 넣어야"..'아이리스' 밈 해명까지(짠한형)[종합]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5.03.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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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병헌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 눈치를 보는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의 주연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을 언급하며 "(이민정이) 개그 욕심이 많다. 웃기는 댓글을 달면 내가 집에 가서 '왜 그렇게 달았냐'고 물어보는데 (이민정이) 이제는 너무 즐긴다"고 말했다.

정호철이 "집에서는 텐션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묻자 이병헌은 "아내 눈치를 보고 그렇다"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병헌은 "결혼 초에는 남녀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몰랐다. 5년이 지나도 몰랐다. (이민정이) 자기가 오늘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하면 나는 솔루션을 준다. 그런데 어느 날은 '오빠, (얘기를) 들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은 추임새만 넣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자신과 관련된 수많은 밈(meme)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드라마 '아이리스' 휴대전화 신을 사람들이 하도 놀려서 '이 상황에서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 싶어서 집에서 좀 (연기를) 해봤다. 그런데 지금 봐도 그 연기는 정확한 연기, 이상하지 않은 연기"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그거 가지고 발연기라고 하고, 왜 계속 놀리는지 모르겠다. 나중에는 그냥 어쩔 수 없으면 그냥 즐기자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내가 SNS에 올리고 그랬다. 너무 마음 아프지만 '나를 버리자' 싶었다"고 자포자기한 면모를 보였다.

'흥행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된 순간도 회상했다. 이병헌은 "예전에는 감독 같은 경우는 영화를 한두 번 말아 먹으면 충무로에서 기회가 없고, 배우는 그보다는 한두 번 더 기회를 준다는 미신이 있었다. 나는 운이 좋게 네 번째 영화 '내 마음의 풍금'으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다섯 번째 영화인 '공동경비구역 JSA'가 기록적인 흥행을 했다. 그때 내가 직접 시상식에서 '흥행 배우 이병헌입니다'라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정호철이 "연기를 따로 배운 적은 없냐"고 묻자 이병헌은 "방송국 오디션 볼 때 처음으로 대사를 뱉어 봤다. 엄마 지인이 KBS 오디션 서류를 들고 오신 거다. 내가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못 하는 성격이었는데 장난삼아 한 게 합격이 돼서 얼떨결에 (연기를) 시작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이병헌은 돌연 신동엽을 바라보다 "갑자기 이 XX 똥 싼 거 기억난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신동엽이 "무슨 똥이냐"며 난색을 표하자 이병헌은 "정확한 얘기다. 내 팬티도 너한테 주고 그러지 않았냐. 그때 송승헌도 있고 다른 사람들도 다 있었는데 갑자기 신동엽이 얼굴이 하얘져서는 '네 팬티 한 장만 줘'라고 하는 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신동엽이 '너희 집 대문 올라오다가 방귀 뀐다고 살짝 뀌었는데… 빨리 팬티 좀 줘'라고 하더라"고 거침없이 신동엽의 상황을 폭로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말이 달랐다. 신동엽은 "무슨 똥이냐. 내가 화장실에서 내 팬티를 살짝 빨다가 노팬티로 이병헌한테 가서 작게 '네 팬티 한 장만 줘'라고 했다. 그런데 이병헌이 사람들 다 있는데 '자기야, 동엽이 팬티 한 장만 갖다 줘'라고 큰소리로 말하더라"고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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