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후회 無" 뉴진스, 활동 중단 선언 후 입국..악플에 칼 빼들었다 [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3.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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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NJZ) 해린, 하니, 민지, 다니엘, 혜인이  홍콩 일정을 마치고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3.24 /사진=임성균 tjdrbs23@
그룹 뉴진스 (NJZ) 해린, 하니, 민지, 다니엘, 혜인이 홍콩 일정을 마치고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3.24 /사진=임성균 tjdrbs23@
그룹 뉴진스(NJZ)가 홍콩 컴플렉스콘 무대를 마치고 귀국했다.

뉴진스(NJZ)는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섯 멤버들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고, 팬들과 가벼운 손인사를 주고받았다. 뉴진스는 전날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라 신곡 '피트 스톱'(Pit Stop) 무대를 공개했다. 기존 히트곡은 공연하지 않았고, 뉴진스가 아닌 새로운 팀명 'NJZ'로 소개됐다.


공연 말미 뉴진스 해린은 "사실 오늘 무대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법원 판단을 존중해서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민지는 "저희가 선택한 방향이 정말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시작했다. 그래서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이면서도 저희가 믿는 가치, 그리고 서로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낸 거다. 저희는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고, 혜인 역시 "저희에게 이건 저희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고 그래야만 더 단단해져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택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지는 "저희는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 당분간 한 걸음 물러나 숨을 고르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지고 그 후에 다시 힘내서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여러분들이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저희는 반드시 돌아올 거니까 그때는 정말 밝게 웃는 얼굴로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07 /사진=김창현 chmt@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07 /사진=김창현 chmt@
앞서 지난 21일 법원은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휘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김민지 등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음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적시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뉴진스 멤버들은 공식 입장을 통해 "NJZ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됐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밝혔지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는 "아마도 이게 한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 한국은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려는 것 같다"는 입장을 보여 비판이 커졌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법률대리인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미성년자가 포함된 5명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 모욕적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 등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뉴진스는 법정싸움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섯 멤버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통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어도어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어도어는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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