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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23일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
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와 국가대표 유격수 박성한(27)의 몸 상태 소식을 알렸다.
SSG 구단은 "화이트 선수는 24일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정상 회복 소견을 받았다"며 "이에 오늘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며 오늘 불펜피칭을 실시한다. 1~2차례 불펜피칭 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라이브 피칭 및 2군 경기 등판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100만 달러(14억 7000만원)에 SSG와 계약했다. 드류 앤더슨과 비슷한 유형의 투수로 시속 150㎞ 중반대 공을 뿌리며 올 시즌 KBO 대표 외인 원투펀치로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달 27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낀 뒤 정밀 검진을 위해 조기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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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투구를 펼치는 화이트. /사진=SSG 랜더스 제공 |
24일 재검진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고 이제 복귀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예정이다. 화이트는 앤더슨과 비슷한 파워피처 유형으로 이숭용 감독은 지난해 'K본능'을 뽐낸 앤더슨보다도 더 상대하기 까다로운 속구를 던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화이트의 부상으로 앤더슨-김광현으로 개막 시리즈를 치른 SSG는 앤더슨의 조기 강판 속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김광현이 호투하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롯데와 3연전엔 문승원을 시작으로 정동윤과 또 다른 5선발 후보가 등판할 예정이지만 안정적인 활약을 기대하긴 어렵다. 화이트의 복귀 계획이 더 없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더불어 박성한의 부상 검진 결과도 희소식이다. SSG는 "박성한 선수는 검진 결과 우측 손목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며 "상태는 많이 호전됐으며, 금일 경기 전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체크 후 선발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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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오른쪽)이 22일 개막전에서 투구에 손목을 맞고 아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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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를 맞고도 이후 출전을 강행하며 안타까지 날리는 박성한. |
당시 이 감독은 박성한 제외 결정에 대해 "타격이 조금 그럴 것 같아서 그렇게 결정했다. 상황에 따라서 대수비 정도는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내일 X-레이를 찍어보려고 한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보호 차원에서 오늘은 대수비 정도로만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결국 박성한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박성한은 지난해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로 성장했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올 시즌 센터라인의 중심을 잡는 것은 물론이고 SSG의 6번 타자로서 활약할 예정이었기에 공수에서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최정만 복귀하면 완전체가 된다. 최정은 지난 17일 광주 시범경기 전 수비 훈련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낀 뒤 두 차례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손상(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현재 통증은 가라앉은 상황이나 정확한 복귀 시기는 3월말 재검진을 통해 알 수 있다"며 "검진 시 상태가 괜찮으면 2군 경기를 거쳐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월 중순 경이면 완전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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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