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팀 득점·홈런 꼴찌인데, '설상가상' 3할타자 갑작스런 이탈... 옆구리 부상→최소 열흘 못 본다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5.03.2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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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고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시즌 개막과 함께 빈타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이번엔 타선에 힘을 보태줄 고승민(25)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롯데는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고승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고승민은 올해 개막 후 3게임에서 11타수 1안타, 타율 0.091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비록 출발이 좋지는 않았지만, 직전 경기인 25일 SSG전에서는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엔트리에서 빠졌을까.

롯데는 이날 "고승민 선수는 검사 결과 오른쪽 옆구리(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스윙 도중 불편함을 느꼈다"고 상황을 전했다.

염좌에는 그레이드 1, 2, 3 등 단계가 있는데, 고승민은 이것이 책정되기 전 단계라고 한다. 이는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는 말로, 롯데 관계자는 "이번주 휴식 및 치료 후 다음주부터 기술 훈련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고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지만, 열흘 동안 고승민을 볼 수 없다는 건 악재다. 지난 시즌 5년 만에 2루수로 복귀한 그는 120경기에서 타율 0.308 14홈런 87타점 79득점 5도루 OPS 0.834로 생애 첫 3할 타율을 달성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수비는 10개 구단에서 '톱'이다"라며 인정했다. 9월 18일 사직 LG전에서는 사이클링 히트까지 기록했다.

지난해 윤동희(22)와 나승엽(23), 황성빈(28), 손호영(31)과 함께 이른바 '윤나고황손'의 일원으로 롯데의 젊은 타선의 주축이 된 고승민은 연봉 수직 상승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는 8000만 원에서 131.3% 상승한 1억 8500만 원에 합의했다.

지난해 말부터 고승민은 몸 상태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잦았다. 지난해 6월 경기 도중 엄지손가락을 다쳤는데, 후유증이 남아 결국 시즌 종료 후인 10월 14일 손가락 관절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나섰고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도 소화했지만, 일본 미야자키 캠프 막판 왼쪽 발목 인대 염좌로 인해 요코하마의 이지마 접골원에서 재활했다.

롯데는 시즌 첫 4경기에서 팀 타율 0.226으로 최저 2위에 머무르고 있다. 득점은 단 8점으로, 이는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최하위다. 여기에 두산 베어스와 함께 팀 홈런이 하나도 없는 둘뿐인 팀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타선에 힘을 보탤 고승민이 잠시 이탈하면서 롯데는 어려운 출발을 보내게 됐다.

고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승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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