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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13남매 대가족 장녀인 남보라와 그의 가족들이 동반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남보라가 어느덧 데뷔 20년 차다. 예능 '천사들의 합창' 이후 데뷔를 한 거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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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유재석이 "연예계 활동을 해서 번 돈으로 동생들 등록금, 학원비를 도와줬다고 들었다"고 묻자 남보라는 "둘째인 저와 첫째인 오빠는 혜택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서 동생들에게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생들 학원비 내주는 게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고 동생들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더라"고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또 "동생들도 제가 해준 만큼 베풀려고 노력한다. 동생들이 첫 알바비를 받으면 봉투에 10만 원을 넣어서 저한테 준다. 저는 동생들의 첫 알바비를 한 번씩 다 받아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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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이에 남보라의 오빠는 "저는 제가 (남보라보다) 먼저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막냇 동생은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친구들이 없어서 인터넷에만 빠져 살았다. 지금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건 누나가 처음으로 끊어준 학원 때문인 것 같다. 누나가 상처를 보듬어 주고 많이 도와줬다"며 남보라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