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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선발 투수 임찬규의 수비 장면.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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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서 5-0으로 완승했다. 선발 임찬규가 9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2011년 LG 입단 이후 개인 통산 처음으로 달성한 완봉승이었다. 선발 투수의 완봉승이 더욱 귀해진 최근 KBO 리그 흐름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가장 최근 나온 LG 투수의 완봉승은 지난 2024년 6월 25일 잠실 삼성전 케이시 켈리였고, KBO 리그 전체에선 2024년 8월 27일 고척 키움전의 코너 시볼드(삼성)였다.
무엇보다 투수가 잘 던진 경기였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도 있었다. 무엇보다 안정된 LG의 수비였다. KBO 리그 4경기를 치른 현재 LG는 유일한 무실책 팀이다. 삼성과 두산이 1실책으로 이 부분 공동 2위고 팀 실책 최다 팀은 5개를 기록한 키움이다. 흔히 실책을 범하면 '자멸'한다는 표현을 쓰는데 LG는 아직 한 번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았다. 포수 박동원을 중심으로 유격수 오지환, 2루수 신민재, 중견수 박해민까지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센터라인을 보유한 팀다웠다.
염경엽(57) LG 감독은 평소 수비를 더욱 중요시 여기는 감독이다. 내야수 출신이기에 더욱 그런 성향이 짙다. 지난 22일 열린 롯데와 개막전을 앞두고도 2번 타순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면서도 외야수 문성주(28)를 기용하고 싶지만, 아직 수비가 완전히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며 선발 기용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수비 먼저 생각하면서 선수를 기용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6일 LG-한화전에서 나온 선발 투수 임찬규의 호수비 장면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9회초 선두타자 김태연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임찬규는 다음 문현빈에게 투수 직선타를 유도했고 마지막 플로리얼에게도 투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문현빈과 플로리얼 상대 장면은 투수 임찬규의 안정적인 수비가 빛났다.
염경엽 감독은 4연승을 달성한 뒤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한 경기 한 경기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고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칭찬해주고 싶다"며 "아울러 개막전부터 매 경기 잠실야구장 관중석을 매진시키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시는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진심으로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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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가 완봉승 달성 직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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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가운데)가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