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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안도니 이라올라(43) 본머스 감독을 영입할 계획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리그 경기 중 절반이나 넘게 패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전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2년 차를 맞은 토트넘은 올 시즌 완전히 미끄러졌다. 승점 34(10승4무15패)로 14위로 쳐졌다. 15위 웨스트햄, 16위 에버튼과 승점이 같지만 이중 골득실에서 앞서 불안한 14위다. 다음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면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까지 추락할 위기다.
올 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모두 탈락한 토트넘은 UEL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경기력과 기세로는 UEL 우승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평이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UEL 8강전 이전에 경질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UEL은 포스테코글루의 감독직 유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UEL 우승은 명예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토트넘이 이를 기다려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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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
이라올라 감독은 올 시즌 본머스를 10위로 이끌며 분전하고 있다. 승점 44로 4위 첼시(승점 49)와 승점 차는 5에 불과해 유럽대항전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 '텔레그래프'는 "본머스는 이라올라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 속에 팀 최다골(17골)을 책임지며 '엔제호'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7골에 그치며 활약이 줄었다. 최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며 내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새 감독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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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