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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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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단이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이범호(44) 감독이 한화 이글스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에 함박웃음 지었다.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이범호 감독인 만큼 감회가 남다른 듯했다.
이범호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한화와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를 앞두고 "정말 좋다. 너무 잘 지어놔서 대전 한화 팬분들은 정말 야구 보시기 훨씬 더 좋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에도 이렇게 잘 지었으면"이라고 농담을 건네 취재진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대구고를 졸업한 이 감독은 2000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8번으로 한화에 입단해 2010년 일본프로야구(NPB)에 가기 전까지 이글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당시 홈구장은 1964년 개장해 개·보수를 거듭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였기 때문에 이 감독도 헛웃음을 지은 것.
이 감독은 "정말 외국 야구장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잘 지어놓은 것 같다. 광고판이 많은 거 같긴 한데 약간 메이저리그 팀 갔을 때 느낌이 난다. 그라운드도 엄청 예쁘게 잘 된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 5일 정식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는 이날 경기 전까지 단 2경기만 치렀다. 6일 한화 자체 청백전과 17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가 그것으로, 삼성을 제외한 KBO 8개 팀은 이제 신구장에 적응해야 한다. KIA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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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오른쪽)이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2025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한화 김경문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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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단이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
이날 KIA는 김선빈(2루수)-홍종표(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이에 맞선 한화는 황영묵(2루수)-최인호(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1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
장타력 있는 좌타자가 많은 KIA인 만큼 8m 높이의 몬스터 월을 넘기는 홈런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이 감독은 "확실히 높긴 높다. 하지만 홈런은 아무리 펜스가 높다고 해도 나올 때는 나온다. 좌타자가 넘길 수도 있고 우타자가 넘길 수도 있다"면서 "어떤 타구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홈런이 나오면 좋겠으나, 한화 선발진이 지난 3연전에서 워낙 좋았다 보니 조금 더 세밀한 야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