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전을 벌이는 박병호. |
 |
박병호를 향해 소리치는 콜어빈. |
 |
콜어빈이 아쉬워하는 박병호에게 소리치고 있다. |
잠실 야구장이 술렁였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의 홈런성 타구가 비디오 판독 후 인정 2루타로 정정되는 헤프닝 이후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와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콜어빈이 신경전을 펼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강민호는 2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0-2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콜어빈의 2구째(147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홈런이라는 최초 판정이 나왔지만 두산의 비디오 판독으로 좌익수 김민석의 글러브에 맞고 담장을 넘어갔다는 판정이 나와 인정 2루타로 정정됐다. 후속 디아즈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병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여기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두산 콜어빈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덕아웃으로 향하다 박병호를 향해 소리쳤다. 박병호가 이를 듣고 반응하면서 두 선수가 대치했다. 강민호도 박병호 쪽으로 다가갔고 즉각 심판진과 두산 포수 양의지까지 합세해 제지가 이뤄져 큰 상황으로는 번지진 않았다.
 |
강민호(왼쪽)를 말리고 있는 양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