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오열'..이상인, 첫째 子와 마라톤 완주 성공 "포기 안해"[금쪽 같은 내 새끼][★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5.03.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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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쪽 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쳐
/사진='금쪽 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쳐
배우 이상인이 첫째 아들과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배우 이상인과 삼 형제 육아로 벼랑 끝에 선 엄마'의 마지막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엄마, 아빠는 그동안 무너졌던 삼 형제 간의 서열을 바로잡고 부재했던 규칙을 하나씩 세우기 시작했다.

솔루션 일환으로 이상인은 첫째와 함게 난생 처음 5km 마라톤에 도전했다. 이상인은 아내를 위해, 첫째는 동생들을 위해 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두 사람은 보폭을 맞춰 달리기 시작했다. 이상인은 첫째를 앞서가며 길을 안내하고, 뒤에서 지켜보며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첫째는 조금씩 지쳐가기 시작했다. 이에 이상인은 첫째를 업고 달리는 걸 선택했다. 남들보다 한참 뒤쳐지더라도 도전에 포기하지 않은 것.


첫째 역시 "동생들한테 멋진 형이 될 거야"라고 굳은 다짐을 되새기며 완주를 위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지를 얼마 남겨두고서힘을 내려 해도 자꾸 처지는 몸에 첫째는 말도 못 하고 울음이 터질 정도로 힘들어했다.

결국 주저 앉은 첫째에게 이상인이 "이대로 포기할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첫째는 "아니지"라며 다시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곤 마침내 첫째는 동생들을 원동력 삼아 아빠와 함께 결승선 완주에 성공했다.

엄마가 "그렇게 힘든데 왜 끝까지 뛰었어?"라고 묻자 첫째는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답하며 모두를 감동시켰다.

/사진='금쪽 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쳐
/사진='금쪽 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쳐
스튜디오 역시 울음바다가 됐다. 오은영 박사는 오열하며 "너무 많이 울었다. 저는 이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는지 너무 잘 안다. 그리고 부모님이 이 아이들을 걱정하면서 많은 눈물을 흘리고 계신지 잘 알고 있다. 이 아이들이 안고 가야하는 어려움이 많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의 인생을 보여준 것 같다. 출발부터 살아가면서 고비가 있고, 어려움이 있다. 아이가 어릴 땐 부모가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이어주고 힘들 땐 옆에 있어주고, 격려하고, 힘을 준다. 그런 인생을 보여준 것 같아서 울면서 봤다"라며 두 부자에 감동을 표했다.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발달의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도 부모와 행복하게 삽니다. 얘네들이 늘 불행할 거라는 건 편견이다. 편견 없이 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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