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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전광판을 통해 2025시즌 3번째 전석 매진 사실을 공지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구단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홈경기에서 "금일 경기 오후 1시 15분을 기점으로 1만 7000석이 전석 매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3번째이자, 지난해 9월 27~29일 매진(당시 1만 2000석)에 이어 6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이다. 한화는 43년간 함께했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뒤로 하고, 3년에 걸쳐 완공된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시즌을 시작했다.
한화 야구를 보기 위한 팬들의 열정은 홈, 원정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석 매진으로 홈·원정을 포함해 13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했다. 이는 KBO 리그 역대 2위 기록으로 1위인 KIA의 14경기 연속 매진과 불과 한 경기 차이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는 9월 7일 광주 키움전부터 9월 30일 광주 NC전까지 전석을 완판하며 11년 만에 최장 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디펜딩 챔피언 KIA에 못지않은 야구 열기다. 한화 역시 지난해 9월 24일 고척 키움전(1만 6000석)을 매진시킨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만원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13경기 동안 모인 관중만 무려 23만 5400명에 달한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안치홍(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이에 맞서는 KIA는 박재현(중견수)-패트릭 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서건창(2루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애덤 올러.
▼ 한화이글스 13연속 경기 매진 현황
2024년 9월 24일 고척 키움: 1만 6000석
2024년 9월 25일 잠실 LG: 2만 3750석
2024년 9월 27일 대전 KIA: 1만 2000석
2024년 9월 28일 대전 SSG: 1만 2000석
2024년 9월 29일 대전 NC: 1만 2000석
2025년 3월 22일 수원 KT: 1만 8700석
2025년 3월 23일 수원 KT: 1만 8700석
2025년 3월 25일 잠실 LG: 2만 3750석
2025년 3월 26일 잠실 LG: 2만 3750석
2025년 3월 27일 잠실 LG: 2만 3750석
2025년 3월 28일 대전 KIA: 1만 7000석
2025년 3월 29일 대전 KIA: 1만 7000석
2025년 3월 30일 대전 KIA: 1만 700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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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이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KIA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