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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트롤 풋볼 |
영국 매체 'BBC'는 31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그는 빌라로 임대된 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경기에서 후반전 두 골을 넣으며 120일간 골 가뭄을 끊었다. 빌라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프레스턴과 FA컵 8강에서 후반전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완승 일등공신이 됐다. 후반 14분 래시포드는 문전으로 쇄도하며 뤼카 디뉴(32)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오른발만 갖다 대 마무리했다. 5분 뒤에는 페널티킥을 꽂아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감이 한껏 올라온 래시포드는 'BBC'를 통해 "기분이 너무 좋다. 공격수가 골을 넣는 건 항상 좋은 일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러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처럼 득점포였다. 래시포드의 마지막 공식 경기 골은 지난해 12월 에버튼전이었다. 래시포드는 당시 맨유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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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와 프레스턴 노스 엔드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겨울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는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맨유 성골 유스로 통한 래시포드는 10대 시절부터 맨유 축구 천재로 통했지만, 태업과 부진으로 성장세가 확 꺾였다.
막상 빌라 이적 후에는 확 달라졌다. 래시포드는 날카로운 돌파와 유려한 발재간으로 빌라의 핵심 윙포워드로 탈바꿈했다.
특히 래시포드는 지난해 구설에 오른 맨유의 문제아였다. 사생활 논란이 치명적이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지난해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에서 밤샘 파티를 하다 다음 날 맨유 훈련에 불참했다. 심지어 래시포드는 과속 혐의로도 적발돼 벌금을 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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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의 FA컵 4강 진출 포스터. /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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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