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니 축구가 너무 재밌다" 음주 파티+태업 논란 망나니, 깜짝 친정팀 저격! 설움 폭발 "경기 뛰지도 못했는데..."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3.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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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트롤 풋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트롤 풋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머리를 앓을 만하다. 태업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마커스 래시포드(28)가 아스톤 빌라 임대 이적 후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31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다시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그는 빌라로 임대된 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경기에서 후반전 두 골을 넣으며 120일간 골 가뭄을 끊었다. 빌라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프레스턴과 FA컵 8강에서 후반전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완승 일등공신이 됐다. 후반 14분 래시포드는 문전으로 쇄도하며 뤼카 디뉴(32)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오른발만 갖다 대 마무리했다. 5분 뒤에는 페널티킥을 꽂아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감이 한껏 올라온 래시포드는 'BBC'를 통해 "기분이 너무 좋다. 공격수가 골을 넣는 건 항상 좋은 일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러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처럼 득점포였다. 래시포드의 마지막 공식 경기 골은 지난해 12월 에버튼전이었다. 래시포드는 당시 맨유 소속이었다.

아스톤 빌라와 프레스턴 노스 엔드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스톤 빌라와 프레스턴 노스 엔드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분이 한껏 오른 래시포드는 친정팀 맨유를 저격하기에 이르렀다. 'BBC'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빌라에 온 뒤로 몸이 좋아졌다. 축구도 더 잘하는 것 같다"며 "합류하기 전에는 경기를 많이 뛰지도 못했다. 지금은 몸이 좋고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본인의 출전 시간을 제한한 후벵 아모림(40) 맨유 감독을 저격한 셈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는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맨유 성골 유스로 통한 래시포드는 10대 시절부터 맨유 축구 천재로 통했지만, 태업과 부진으로 성장세가 확 꺾였다.

막상 빌라 이적 후에는 확 달라졌다. 래시포드는 날카로운 돌파와 유려한 발재간으로 빌라의 핵심 윙포워드로 탈바꿈했다.

특히 래시포드는 지난해 구설에 오른 맨유의 문제아였다. 사생활 논란이 치명적이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지난해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에서 밤샘 파티를 하다 다음 날 맨유 훈련에 불참했다. 심지어 래시포드는 과속 혐의로도 적발돼 벌금을 물기도 했다.

아스톤 빌라의 FA컵 4강 진출 포스터. /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스톤 빌라의 FA컵 4강 진출 포스터. /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아스톤 빌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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