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림 2억500만원·정예림 2억원 잔류' 여자농구 1차 FA 협상 완료, 이명관 1000만원 차 협상 결렬 [오피셜]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5.04.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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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강유림(왼쪽)과 하나은행 정예림.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 강유림(왼쪽)과 하나은행 정예림.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WKBL) 1차 FA(프리에이전트) 협상 결과가 발표됐다. 강유림(28·삼성생명)과 정예림(24·하나은행)이 잔류를 확정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4일 2025년 1차 FA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FA 대상자는 강유림과 정예림을 포함해 9명이다. 이 중에서 은퇴를 선언한 김태연(전 신한은행)과 이하은(전 BNK)을 제외하면 총 7명이다.


지난달 26일부터 4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 1차 협상 기간 계약을 맺은 선수는 강유림과 정예림이다. 강유림은 원소속팀 삼성생명과 계약기간 4년, 연봉 1억 8500만원, 수당 2000만 원 등 총 2억 500만 원을 받는다. 정예림 역시 하나은행과 계약기간 3년에 연봉 1억 8000만 원, 수당 2000만 원 등 총 2억 원의 조건에 합의했다.

강유림은 2024~25시즌 30경기에서 평균 29분 18초를 소화, 8.2득점 3.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021년 삼성생명 이적 후 슈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3&D 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등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정예림은 21경기에서 평균 30분 20초를 뛰며 4.8득점 3.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3~24시즌 외곽슛에서 발전을 보였고, 올 시즌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팀에 기여했다.


1차 FA 대상자 4명 중 이명관과 김나연은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이명관은 우리은행에서 1억 6000만 원을 제시했으나 본인이 1억 7000만 원을 요구했고, 김나연은 삼성생명이 4000만 원을 제안했으나 선수가 4500만 원을 요구했다. 이로써 두 선수와 협상하는 타 팀은 1차 협상에서 선수의 제시액을 넘는 계약을 제시해야 한다.

이외에도 신한은행 강계리, 구슬, 신지현, 이경은, 하나은행 김정은 등 2차 이상 FA들은 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들은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이제 FA 선수들은 5일부터 2차 협상에 들어간다. 첫 FA 선수들은 9일 오후 5시까지 타 팀과만 협상이 가능하고, 2차 이상 FA는 여전히 전 구단과 만날 수 있다. 이때까지도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10일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원소속 구단과 협상해야 한다.

이명관(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명관(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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