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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풀백 스가와라 유키나리. /AFPBBNews=뉴스1 |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4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특히 일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다양한 선수들이 이적 후보에 올랐다. 특히 사우스햄튼 수비수 스가와라의 이적설로 떠들썩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이 유력하지만, 나폴리행이 점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가와라는 일본 국가대표 라이트백이다. 소속팀 사우스햄튼은 EPL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적이지만, 여름 이적시장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권 팀으로 향할 분위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의 나폴리는 2024~2025시즌 세리에A 30경기 승점 64로 선두 인터밀란(30경기 67점)과 우승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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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 유키나리가 지난 2024년 11월 3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 대 에버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고 있다있다. /AFPBBNews=뉴스1 |
특히 '사커 다이제스트'는 스가와라의 나폴리행 가능성에 "2022~2023시즌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강호다"라며 "당시 김민재(29·현 바이에른 뮌헨)는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댔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김민재 이후로도 아시아 선수들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매체는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가 유력하다. 다음 시즌 전력 강화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스가와라가 나폴리 최초의 일본인 선수가 될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스가와라는 올 시즌 사우스햄튼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과 측면 수비 모두 가능한 스가와라는 2024~2025시즌 EPL 27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스가와라의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40억 원) 정도다.
앞서 일본은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 히로키(24)가 분데스리가 우승 후보 뮌헨으로 이적하며 환호했다. 세리에A 우승권 나폴리행이 유력한 스가와라의 이적 가능성에도 큰 기대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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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 유키나리(오른쪽 두 번째)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사우스햄튼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