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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휘선 |
-인터뷰①에 이어서
'HOT'은 'EASY'와 'CRAZY'에 이은 르세라핌의 스토리텔링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로 'EASY'에서 무대 뒤의 불안과 고민을 다루고, 'CRAZY'에서 불안에 잠식당하기보다 모든 것을 내던지고 미쳐보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HOT'을 통해 더 나아가 사랑하는 것에 기꺼이 뛰어들고 불태우고 결과가 어떻든 망설이지 않겠다며 내면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표현했다. 커리어 처음으로 사랑을 주제로 꺼내든 'HOT'은 멤버 허윤진이 곡 작업에 합류해 "넌 마치 기적 같은 걸 내게 또 꿈꾸게 하지", "Don't be afraid 의심 없지 / 손을 잡아" 등의 가사를 통해 너의 존재를 언급하며 결말을 알 수 없다 해도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뛰어들겠다는 메시지를 완성해냈다.
멤버들은 'HOT'만의 분위기에 대해 "멜로디가 어색하거나 그렇진 않았다. 모두들 의외라면서 'HOT'이라는 제목이었기 때문에 강렬할 줄 알았다는 반응도 많았고 물론 처음에는 저희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되게 서정적이었다"라며 "팬들이 좋게 반응해줄까 라는 고민보다 오히려 더 설렜던 감정이 컸다. 우리가 발표한 곡들이 중독성 있는 곡들이 많지만 앞으로 쓸 곡까지 다 포함하면 생각보다 엄청 많은 장르에 도전하고 있어서 잘 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확실히 이번 3부작을 소화하면서 내면이 단단해지는 그런 경험을 했어요. 특히 이번 앨범이 내는 메시지가 어떻게 끝날지 몰라도 그냥 내가 사랑하면 사랑하는 일을 좀 더 기꺼이 도전해 보고 직면하자는 이야기인데 이번 앨범을 하면서 저도 뭔가 그런 마음이 많이 굳혀지는 그런 경험을 했던 것 같아요."(허윤진)
"개인적으로는 'HOT'이 (메시지에 있어서) 제일 뭔가 마음에 와닿았고 뭔가 제일 공감이 됐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정말 격렬하고 나는 진짜 겁이 없고 약간 이런 게 많아서 거기에 용기도 받고 좀 더 단단해졌었던 것 같은데 'HOT'은 뭔가 오히려 나답게 결말이 어떨지 몰라도 일단 해보고 그 과정이 더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라서 그런 게 더 공감이 갔고 내 얘기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카즈하)
자연스럽게 멤버들에게 고민과 걱정에 대한 각자의 대처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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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AAA 수상 인터뷰-홍은채 /사진=김휘선 |
"저는 이 세상에서 시간을 가장 믿는 편이라서 시간을 믿어요. 그래서 뭔가 고민이 있을 때나 힘든 시기가 있어도 어차피 시간은 흐른다라고 항상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그냥 시간을 의지하고 뭔가 굳이 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려고 막 엄청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시간이 흐르는 대로요. 시간이 흐르면 해결도 되고 시간이 지나고 보면 또 별일 아니었구나라고 느껴지는 것들도 많아서 그냥 시간을 믿고 지내는 편이에요."(홍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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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AAA 수상 인터뷰-김채원 /사진=김휘선 |
"저는 약간 자신과의 싸움에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이렇게 갈고 닦았는데 그 결과물이 제 마음에 약간 들지 않을 때 아쉬울 때가 있잖아요.
욕심이 많아서 그럴 때 그때 좀 힘들어 하는 편인 것 같고 거기서 또 깊이 빠져들지는 않고 또 다음에 또 더 잘 보여드려야 하니까 빨리 빠져나와서 더 연습하고 새로운 모습 찾고 약간 이런 이랬던 것 같아요."(김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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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AAA 수상 인터뷰-허윤진 /사진=김휘선 |
"저는 생각도 되게 많고 고민도 되게 많고 뭔가 늘 생각할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정답을 찾기 전에 그 의문을 품은 채 살아라'인데요. 그렇게 살다 보면 내가 그 정답을 직접 경험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오는 순간이 있어요. 은채가 한 말이랑 비슷한데 계속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면서 사는 게 맞다는 거예요. 그래서 스스로 고민하고 뭔가 계속 방황하는 느낌이 들어도 그게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거니까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 정답을 네가 체감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져요. 힘든 일이 오면 그냥 많이 아파도 보고 기뻐해도 보고요. 제가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고 감정이 풍부한 편이에요. 하하."(허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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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AAA 수상 인터뷰-사쿠라 /사진=김휘선 |
"저는 고민이 생기면 누군가한테 말하거나 그렇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편이기도 하고 (스스로) 정리를 하는 게 제일 뭔가 잘 맞는 것 같아서 일기를 쓰거나 옛날에 썼던 일기를 다시 되돌아보면서 그때 나는 이런 거에 힘들어 했구나 알게 되고 그게 별거 아닌 것처럼 느끼기도 하면서 이를 이겨냈던 내가 있으니까 지금 고민도 괜찮아질 거야라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되는 것 같아요."(사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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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AAA 수상 인터뷰-카즈하 /사진=김휘선 |
"저는 뭔가 힘든 일이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뭔가 되게 생각도 많아지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그럴 때가 많은데 사실 그렇게 있어 봤자 뭔가 달라질 건 없고 뭔가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그래서 되게 뭔가 좀 더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하고 지금은 뭐가 부족하지 그러면 이거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면 좋을까 약간 이런 생각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카즈하)
-인터뷰③으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