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향수', '7연승' 가왕 성공..아이유가 극찬한 '청바지' 大반전 정체 [★밤TV]

김정주 기자 / 입력 : 2025.04.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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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복면가왕'에서 '꽃보다 향수'가 무려 '7연승'에 성공,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꽃보다 향수'가 7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신선로'를 제치고 7연승을 차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선로'는 윤시내의 '열애'를 선곡해 한 맺힌 목소리로 진한 여운을 남겼고, '꽃보다 향수'는 자우림의 '팬이야'를 열창하며 방어에 나섰다.


대결 결과, '꽃보다 향수'가 53 대 46으로 '신선로'를 꺾고 242대 가왕에 등극했다.

'꽃보다 향수'는 "오늘은 진짜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하다"라며 울컥했다. 이어 "'신선로' 선생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너무 감동을 받아서 나중에 음악을 더 오래하게 되면 선생님처럼 노래를 하고 싶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신선로'는 '내일은 미스트롯'의 준우승자인 가수 정미애였다.


정미애는 "노래하길 잘했다. 유영석님 말씀을 들으면서 가왕이 안 돼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유영석은 정미애의 무대에 대해 "소름 끼칠 정도로 잘했다. 이 곡은 기대치가 있어서 늘 100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내심 조마조마 했다. 극을 칠까 했는데 쳤다. 완벽한 '열애'를 불러주셨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정미애는 "목이 잘 안 쉬는데 오늘은 목이 쉬었다. 그만큼 무대가 부담스러웠다"라며 "3년 전에 설암이 걸렸는데 다시 재활을 통해서 무대에 서게 됐다. 그 누구보다도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앞서 3라운드에서 볼빨간 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로 신선로와 맞붙어 13 대 86으로 패한 '청바지'의 정체는 뮤지컬계 라이징스타 장민제로 드러났다.

'청바지'를 연륜 있는 가수로 짐작했던 연예인 판정단은 "미안하다"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장민제는 "첫 작품인 '검은사제들'은 지원자가 1200명이었고 캐스팅은 단 3명이었다"라며 "4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뮤지컬 데뷔 전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사실을 밝히며 "아이유의 '스물셋' 뮤직비디오의 백업댄서를 했다. 아이유가 앨범에 직접 '표정연기가 좋았다'라고 코멘트를 적어주셨는데 가문의 영광으로 집에 고이 모셔져 있다"라고 깜짝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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