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저희 집에서 '백반기행' 찍자"..허영만에 '당돌' 러브콜 [★밤TView]

김정주 기자 / 입력 : 2025.04.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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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백반 기행'에서 배우 강예원이 의외의 요리 실력을 뽐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강예원이 게스트로 출연,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낭만적인 항구 도시 통영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허영만은 통영의 대표 음식인 멍게와 연탄불 꼼장어구이, 다찌 맛집으로 강예원을 안내했다.

허영만은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강예원에게 "집에서 음식 안 해 먹죠?"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강예원은 "저 요리도 배운다"라며 "한식 요리학원을 다니는 걸 좋아한다. 갈비찜,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웬만한 건 다 할 줄 안다"라고 답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강예원이 "요리하는 데에 겁이 없다. 저보고 '할매손'이라고 부른다"라고 자랑하자 허영만은 "하루 한 끼 먹는데 언제 그렇게 배웠느냐"라고 감탄했다.

이에 강예원은 "하루 한 끼를 세끼처럼 진심을 다해서 먹기 때문에 끼니 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음식에 대한 열정과 집중도, '오늘 뭐 먹지?'에 대한 고민과 행복감이 중요하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이어 "다음에 선생님을 초대하겠다"라고 깜짝 제안하며 "저희 집에서 '백반기행'을 찍어보자. 제가 손수 음식을 만들어서 대접하겠다"라고 기획안을 내놨다.

흐뭇하게 이야기를 듣던 허영만은 "오늘 중요한 거래처 하나 알았다"라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한편 강예원은 다찌의 뜻을 묻는 허영만에게 "다찌가 뭐냐 하면 많을 다(多)에 찌개 빼고 다 있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허영만은 강예원을 위한 식객 교습소를 열고, 서서마시는 일본 선술집을 뜻하는 '다찌노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강예원은 술을 한 병 추가할 때마다 반찬 가짓수가 늘어난다는 사장의 말에 허영만에게 "선생님 술 한잔 하세요. 저도 한 번 먹어보게. 저는 음료수 먹고 선생님은 술 한잔 먹고. 콜!"을 외쳐 허영만의 웃음보를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