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아쉽다 2타 '상금 2.8억원' 수확, 우승은 '30개월 옥살이' 카브레라 [PGA 챔피언스투어]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4.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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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AFPBBNews=뉴스1
최경주. /AFPBBNews=뉴스1
최경주(55)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제임스 하디 프로풋볼 홀오브페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20만달러)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11언더파 205타의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에 2타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챔피언스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최경주는 마지막 두 홀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우승을 놓쳤다.

최경주는 16번 홀까지 10언더파로 카브레라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나 17번 홀(파4)에서 카브레라가 버디를 낚았고 18번 홀에선 최경주가 한 타를 잃으면서 2타 차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통산 6번째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으나 상금은 19만 3600달러(2억8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마스터스 우승자이기도 한 카브레라는 여자 친구에게 폭행을 저질러 가정폭력죄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30개월 동안 옥살이를 했다. PGA 투어는 카브레라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지난해 8월 출소와 함께 징계를 해제했다.

카브레라는 다시 클럽을 잡았고 지난해 PGA 챔피언스투어에 복귀했고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으로는 33만 달러(4억 8300만원)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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