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빛'흥민 '위대한 7인' 올랐다! 토트넘 450경기 출전 금자탑... "UCL 준우승+골든부츠+푸스카스상"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4.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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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3)이 토트넘의 '위대한 7인'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사우스햄튼전 출전으로 구단 통산 450경기에 출전한 '위대한 7인'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10시즌째 뛰고 있다. 10년 동안 450경기에 출전해 173골 96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지난 9시즌 동안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토트넘 입단 10주년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손흥민은 축구계에서 세계적인 아이콘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며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경험했고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2022년에는 EPL 득점왕에 올랐다"고 전했다.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선수는 854경기를 뛴 스티브 패리맨이다. 이어 2위 게리 마버트(611경기), 3위 펫 제닝스(590경기), 4위 시릴 놀스(506경기), 5위 글렌 호들(490경기), 6위 테드 디치번(452경기)이다.

손흥민이 앞으로 2경기만 더 뛰면 디치번을 제치고 6위에 오른다.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 중인 손흥민이 올 여름에 이적하지 않고 토트넘에서 뛴다면 5위 호들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