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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U-17 대표팀의 아시안컵 탈락 소식을 알린 중국 매체. /사진=시나스포츠 갈무리 |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중국은 17세 이하(U-1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황금세대를 자신하던 중국 U-17 대표팀은 아시안컵 1차전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배했다. 2차전에서는 1-0으로 앞서다 1-2로 무너졌다. '시나스포츠'는 "U-17 대표팀은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 진출하며 기대를 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A대표팀만 희미한 희망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최하위로 탈락 위기에 놓인 A대표팀에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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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결과.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이를 두고 '시나스포츠'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라며 "중국축구협회장 송카이의 격려도 효과가 없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직접 가서 경기를 지켜봤지만, 대표팀이 패배하는 모습만 확인했다"라고 짚었다.
U-17 대표 선수인 장청루이는 매체를 통해 "전반전과 후반전의 상황이 달랐다. 아마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문제였을 것이다"라며 "우즈베키스탄은 두 골을 크로스 상황에서 터트렸다. 중국 선수들은 아무도 마크하지 않았다"며 한탄했다.
실낱같은 희망을 걸어보는 수밖에 없다. '시나스포츠'는 "2025년 중국 국가대표팀의 유일 목표는 월드컵 아시아,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것뿐이다"라며 "하지만 중국은 3월 3차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 4위 안에 드는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 인도네시아와 6월 원정 경기에서 패배하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도 실패할 것"이라고 냉정히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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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의 황금세대 아시안컵 탈락을 알린 중국 매체. /사진=중국 소후닷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