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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로 가득 들어찬 삼산체육관 전경. /사진=김진경 대기자 |
흥국생명과 대전 정관장은 8일 오후 7시부터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 1차전 5821명, 2차전 5943명에 이어 안방에서 열린 3경기에서 모두 매진을 이뤘다.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각오는 남다르다. 2022~2023시즌 챔프전의 악몽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당시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홈에서 열린 챔프전에서 2연승을 거뒀으나 이후 원정에서 2연팰르 떠안은 뒤 다시 홈으로 돌아와서도 5차전을 내주며 V리그 역사 최초로 챔프전 리버스 스윕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현대건설에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에 거친 흥국생명은 올 시즌 일찌감치 챔프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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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이 8일 챔프전 5차전에서 정관장의 더블 블로커 위로 공격을 퍼붓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김연경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이자 우승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삼산체육관으로 모였다. 삼산체육관의 수용 인원은 약 5800명으로 상세 인원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준비된 티켓은 모두 팔려나간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커리어 초반에 3회 우승을 차지한 뒤 2018~2019시즌에서야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6년 만에 V5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반면 13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정관장은 2011~2012시즌 이후 통산 4번째 챔프전 우승을 위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