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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방송화면 |
'솔로라서'에서 오윤아가 '레이싱모델 꼬리표'로 인해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솔로언니' 이수경이 절친한 언니의 세 쌍둥이 자녀들을 돌보며 '현실 육아'를 체험했다. 오윤아는 세 쌍둥이를 돌보며 진땀을 빼는 이수경의 'SOS'를 받고 '육아 구세주'로 등판했다.
이수경은 경력직의 면모를 뽐내며 능수능란하게 아이들을 돌보는 오윤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육퇴'를 한 뒤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속내를 털어놨다.
이수경은 "데뷔했을 때 너무 힘들어서 많이 울었다. 어디서 사람들이 이상한 소문 듣고 와서 '어쨌더라, 저쨌더라' 말하는 게 트라우마처럼 기억에 남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날 생전 모르는 사람의 전화를 받았는데 나랑 사귀었다고 하더라. 이름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 경우가 있으니까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다. 사람도 안 만나고 그랬다"고 근거없는 루머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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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방송화면 |
오윤아 역시 사람들이 편견으로 고통받았던 지난날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오윤아는 "사람들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 때가 있다"며 "내가 레이싱모델 출신이니까 신인 때 그런 일들이 많았다. 내가 일부러 철벽을 치고 다녔는데 ,여름에 목티로 된 반팔티를 입고 일부러 긴 바지를 입어서 이보영 언니가 '너 안덥냐'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가만히 있어도 시선이 안좋았다. 어릴 때는 웃고 그러니까 나에 대한 선입견들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세졌다"고 덧붙였다.
VCR을 본 신동엽은 "내공이 생기면 '그 사람들이 자존감이 낮아서 그렇구나'하고 신경도 안쓴다. 근데 그때 그 당시에는 힘들다"고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