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 징계→관중석행' 광주, 2경기 다잡고 3위 점프! 대구 2-1 격파... 03년생 강희수 '깜짝 데뷔골'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4.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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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이정효(위) 광주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이정효(위) 광주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벤치에 사령탑이 없었음에도 두 경기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이정효(50) 감독 체제의 광주FC의 저력이다.

광주는 9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대구FC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8경기 3승 4무 1패 승점 13으로 3위를 탈환했다. 대구는 8경기 2승 1무 5패 승점 7로 9위에 머물렀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29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후반 막바지 퇴장당했다. 6일 제주SK전과 9일 대구전 모두 벤치를 지킬 수 없었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획득했다. 3경기 2승 1무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는 25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맞대결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대구전은 광주의 ACLE 8강 진출로 인해 경기 일정 변동이 있었다.


광주는 헤이스와 최경록을 전방에 두고 오후성, 강희수, 주세종, 아사니를 중원에 배치했다. 김진호, 브루노, 변준수, 조성권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헤이스(17번)가 데뷔골을 넣은 강희수를 번쩍 들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이스(17번)가 데뷔골을 넣은 강희수를 번쩍 들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오후성이 추가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오후성이 추가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스리톱에 정치인, 김민준, 박대훈을 뒀다. 이용래, 김정현, 한종무가 미드필드에 섰다. 정우재,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이 포백을 책임지고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2003년생 미드필더 강희수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희수의 프로 데뷔 골이다.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오후성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광주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전반전이 끝난 뒤 광주는 주세종과 강희수를 교체햇다.

대구는 후반 7분 승부수를 던졌다. 선수 네 명을 동시에 바꿨다. 세징야, 라마스, 이찬동, 요시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3분이 돼서야 대구의 추격골이 나왔다. 세징야의 코너킥이 그대로 광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는 광주의 2-1 승리로 끝났다.

마철준(앞) 광주FC 수석코치가 경기 승리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철준(앞) 광주FC 수석코치가 경기 승리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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