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작심발언 "토트넘은 숨만 쉬어도 비판→PK 누가 차든 넣고 이기면 되는데?"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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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감독(왼쪽)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포스텍 감독(왼쪽)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페널티킥을 차고 있는 마티스 텔(오른쪽). /AFPBBNews=뉴스1
페널티킥을 차고 있는 마티스 텔(오른쪽). /AFPBBNews=뉴스1
엔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직전 리그 경기에서 벌어진 페널티킥 키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이고 지난 2008년 리그컵 이후 토트넘의 무관에 끝낼 기회다.


경기를 앞둔 9일 공식 기자회견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나섰다. 글로벌 매체 ESPN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6일 열린 사우샘프턴 경기에서 나온 페널티킥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2-1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브레넌 존슨이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 판정을 이끌어냈다. 앞서 2골이 넣은 존슨이 해트트릭 달성을 위해 찰 것이 유력했지만 뒤늦게 교체 투입된 마티스 텔이 키커로 정해졌다. 텔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1로 경기를 마쳤지만 이를 두고 토트넘 선수들의 내분이라는 해석이 있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경기 막판 추가 득점했고, 경기를 이겼다.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잡았지만, 토트넘이 하는 일에 대한 모든 것에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내일 열리는 경기에서도 2-1로 앞서고 있는데 후반 막판 페널티킥이 나온다면 우리 팀 최고의 키커가 또 찰 것"이라고 말했다. 이겨도 자꾸 비판한다는 지적이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들을 설득하려는 논쟁에서 이길 수 없다. 그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더라도 나는 떠나야 한다고 할 것이다. 현재 분위기가 그렇다. 나는 그저 구단이 추구하려는 목표와 비전을 바라보고 갈 뿐이다. 팀플레이를 바꿔야 했고 세대교체를 이뤄내야 했으며 팀의 성공만 가져와야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라면서 "어떤 잡음에 관계없이 나는 투지를 갖고 싸워나갈 것이다. 여전히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싸울 의지를 잃지 않았고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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