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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스완지는 10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 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41라운드에서 플리머스 아가일을 3-0으로 완파했다.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1도움을 올리며 스완지의 대승을 견인했다. 전반 22분 엄지성은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해리 달링(26)의 헤더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스완지(41경기 51점)는 이 골로 플리머스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승점 3을 추가해 강등권 카디프 시티(41경기 42점)와 격차를 9로 벌렸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엄지성은 지난 6일 더비 카운티전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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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 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업십(2부리그) 7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와 경기 전 엄지성.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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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왼쪽)이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 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업십(2부리그) 7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동료의 골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K리그1의 광주FC에서 프로 데뷔한 엄지성은 지난해 7월 스완지로 이적하며 생애 첫 유럽 무대를 밟았다. 시즌 초반 뛰어난 경기력으로 영국 'BBC' 등의 찬사를 받았지만, 좀처럼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챔피언십 첫 득점은 지난 3월에야 터졌다. 엄지성은 미들즈브러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작렬했다. 챔피언십 데뷔 211일 만의 골이었다. 전반 26분 엄지성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엄지성의 상승세와 함께 스완지도 반등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노렸던 스완지는 1월 5경기 무승(1무 4패)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지만, 엄지성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리며 강등권과 격차를 확 벌렸다.
기성용(현 FC서울)의 친정팀으로도 잘 알려진 스완지는 엄지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계약 당시 스완지는 엄지성에 에이스 번호 10번과 함께 4년 계약을 체결하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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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카운티전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쥔 엄지성.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