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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
1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신세령이 지적장애 3급 오빠와 조카를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행사를 마친 신세령은 집앞에 쌓인 고물을 보고 기함했다. 저장 강박증을 앓고 있는 지적장애 3급 오빠가 이웃집 복도까지 꽉 차도록 고물을 주워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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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
오빠의 방 역시 온갖 고물과 쓰레기가 가득했다. 신세령은 당장 일을 나가야 하는 상황에도 오빠 방을 정리하며 "내가 엊그제 치운 건데 또 이러냐"고 말했다.
신세령은 오빠와 함께 사는 이유에 대해 "오빠의 아내, 나의 올케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갔다. 오빠는 그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 일주일 넘게 방 불도 켜지 않고 누워 있었다. 그때 눈빛이 '나 좀 살려줘, 나 좀 데리고 가' 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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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
신세령은 조카도 자신이 돌보게 된 배경에 대해 "조카 상태가 너무 심하니까 올케가 정신병원에 넣었다. 그런데 조카가 병원에서 나왔고, 올케가 3000원을 쥐어주며 '울산에 가면 아빠 있으니까 울산으로 가라'고 했다더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오빠는 어느 정도 케어가 가능한데 조카는 말도 못하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