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결국 눈물..프로포폴 논란 5년만 근황 "母가 날 살렸다"(옹스타일) [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4.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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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가인 /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가수 가인이 프로포폴 투약 논란 이후 근황을 전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옹스타일'의 '걸스옹탑'에는 '네 번째 게스트 손가인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추억 이야기 옹스타일에서 모두 풀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임슬옹은 가인과 인연에 대해 "너의 당돌함이 놀라웠다. 우리가 동갑인데, 동갑이 몇 명 없었다. SBS '인기가요' 당시 매니저 형이 인사시켜주겠다고 데리고 갔다. 네가 거기서 '슬옹아'라고 편하게 하더라. 네 앨범에다가 '나 너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라며 전화번호를 적어서 줬다. 그 다음부터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가인은 "내가 너를 남자로 안 본 거다. 그때 2AM, 2PM이랑 많이 만났다"며 "애들을 만나면 사진을 찍으니까 꾸미지 않은 듯 나름 칠한 느낌을 유지했다. 얘네는 다 상남자니까 나오는 데 5분도 안 걸린다"고 회상했다.

이어 "친구로서 네가 좋은 점은 우리 엄마가 너를 좋아한다는 거다. 12시 전에 항상 엄마한테 연락 온다. 누구랑 있는지 엄마가 확인해야 하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 '엄마, 나 슬옹이랑 있어'라고 하면 '적당히 놀다가 들어가'라고 한다. 이름을 말해도 엄마가 모르는 사람이랑 있을 때 슬옹이랑 있다고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가인은 임슬옹에게 "결혼할래?"라고 농담하기도.


사진=유튜브 채널 옹스타일
사진=유튜브 채널 옹스타일
또한 가인은 근황에 대해 "내가 어떤 사건이 좀 있었지 않냐. 심적으로도 그렇고, 건강도 많이 안 좋았다.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같은 것들이 있다 보니까 집에서 시간을 계속 보내게 되더라. 슬럼프에 딱 빠지려고 하는 시점에 엄마가 운영하시는 가게에 나를 끌고 나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나에 대해서 안 좋은 기사도 나올 때였다. 한 달 동안 아무데도 안 나간다고 했는데 엄마가 끌고 나갔다. 한 일주일은 너무 곤욕이었다. 직원들도 6~7명 정도 있고, 기사를 봐서 나에 대해 알고 있을 텐데 눈을 보고 일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며 "거의 매일 일하고 집에 와서 몸이 힘드니까 지쳐서 자고, 그래서 핸드폰을 안 봤다"고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알바도 한 번 못해보고 데뷔했는데 내가 해야 하는 일도 많아지고, 직원들과 같이 퇴근하게 됐다. 오후 3~4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11시~12시 정도에 끝났다. 어느 순간부터는 외로울 틈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했던 교육이 나한테는 너무나 맞았던 교육이었다. 나는 그게 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다. 엄마도 뒤에서 좀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게 지금 나를 좀 나를 살린 거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가인은 "젊었을 때 잘나갔을 때는 엄마를 잘 찾지 않다가 힘들어지니 손을 벌려 미안하다. 그래서 잘하고 싶고 이제라도 효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가인은 2019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2021년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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