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 "내가 저 역할 했다면..." 엄정화 앞 연기 욕심 [엄메이징]

김정주 기자 / 입력 : 2025.04.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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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엄정화 유투브 '엄메이징' 방송화면
/사진=엄정화 유투브 '엄메이징' 방송화면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멤버 부승관이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3일 엄정화의 유투브 채널 '엄메이징'에는 부승관이 게스트로 출연해 10년차 아이돌의 고충과 꿈, 인맥, 자기관리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엄정화는 부승관이 자신의 채널에 흔쾌히 출연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네가 불러달라고 해서 고마웠지만 부를 생각이 없었다. 네가 너무 바쁘니까 나까지 부담되기 싫었다"고 감동했다.

이에 부승관은 "부담을 주지 않으시려는 게 느껴졌다. 너무 꼰대같지 않은 사람이다. 나가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으셔서 매니저를 통해 연락을 드렸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엄정화가 부승관의 다정함을 칭찬하자 부승관은 "누나 두 명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어릴 때는 누나랑 머리끄댕이 잡고 싸운 적도 있다. 제가 잡혔다. 누나랑 살다 보면서 자연스럽게 섬세함이 베어있는 것 같다. 부모님도 사랑을 많이 주셨다"라고 화목한 집안 분위기를 이유로 꼽았다.


/사진=엄정화 유투브 '엄메이징' 방송화면
/사진=엄정화 유투브 '엄메이징' 방송화면
엄정화는 "가수가 아닌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느냐"고 물었고 부승관은 연기에 대한 숨겨둔 마음을 꺼냈다.

부승관은 "요즘 연기에 대한 생각이 커져서 도전해보고 싶다"며 "연기와 가수 두 가지를 잘 해내고 계신 선배님이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때 제주도에 살았다보니까 사투리로 연극도 했었다. 요즘 배우 친구들이 연기를 해도 잘 할 것 같다고 말한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저를 잘 아는 친구들은 제가 감성이 깊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해 주니까 좋은 작품이 하나 나오면 '내가 만약 저 역할을 했다면...'하고 상상하게 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엄정화는 "너의 깊은 감성과 몸의 유연성이 연기를 하는 데 필요한 요건을 갖춘 것 같다"며 "그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게 벌써 시작한 것 같다. 마음 속에 담고 있고 꿈꾼다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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