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또 '위즈덤 제외' 파격 라인업 낼까→상대 고영표 '좌타자 피안타율 0.333'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4.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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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위즈덤.
변우혁.
변우혁.
KIA 타이거즈가 또 다시 언더핸드 선발 투수를 만나는 가운데, 또 한번 파격 라인업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 박종훈(34) 선발 등판 경기에 우타자 패트릭 위즈덤까지 제외하며 좌타자 7명을 냈는데, KT 위즈 고영표(34)를 맞이하는 타순에 벌써부터 이목이 쏠린다.

KIA는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선발 투수로 KT는 고영표, KIA는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고영표는 이번 시즌 3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찍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NC전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네일 역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6의 극강의 기록으로 선발 3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지난 11일 광주 SSG전에서 언더핸드 박종훈을 의식해 좌타자만 7명을 배치하는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서건창(1루수)-박찬호(유격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최정용(2루수)-김규성(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었다. 박찬호와 이우성만 우타자였다. 핵심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변우혁을 제외하는 초강수였다.

당시 이범호 KIA 감독은 "30분 토론 끝에 결정했다. 위즈덤이 박종훈 공을 한 번도 안 쳐봤으니 저런 언더핸드 공을 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요즘 체력도 조금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체력 안배차 빼주기로 했다. 변우혁도 언더 공에 약했기도 했다. 아무래도 확률적으로 왼손 타자들이 언더 공을 공략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위즈덤은 언더핸드 투수를 딱 한 번 상대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원종현을 상대한 것이 유일하다. 위즈덤은 원종현에게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변우혁은 이번 시즌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언더 핸드 상대 5타수 무안타로 좋지 않았다.


데이터 상으로 고영표는 좌타자에 약하다. 이번 시즌 좌타자 피안타율이 0.333으로 꽤 높다. 반면 우타자는 0.206으로 낮다. 지난 2024시즌 역시 고영표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0.361이었고 우타자 피안타율은 0.297로 조금 낮았다.

고영표.
고영표.
위즈덤(오른쪽).
위즈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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