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5타수 무안타라니... MLB 커리어 첫 3삼진 경기→그래도 팀은 이겼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 조회 :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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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거두고 기뻐하는 이정후(오른쪽). /AFPBBNews=뉴스1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는 이정후(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정후(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정후(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커리어 처음으로 3삼진을 당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신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아쉽게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52에서 0.322로 추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1.130에서 1.038로 떨어지고 말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2 카운트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팀이 6-3으로 앞선 2회초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1사 상황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또 다시 파울팁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고 7회초 헛스윙 삼진, 9회초 2루수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14일) 뉴욕 양키스전 멀티 홈런의 타격감을 이어가는데 실패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2삼진 경기는 많았으나 이정후의 3삼진 경기는 이날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루타 8개로 내셔널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고 OPS는 4위였다. 타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내셔널리그에서 9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필라델피아를 10-4로 꺾었다. 1회말 3실점하며 끌려갔지만 2회초에만 홈런 2방 포함 4안타 1볼넷으로 6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양키스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12승 4패(승률 0.750)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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