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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호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김태형(58) 롯데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준용은 하프 피칭에 들어갔다.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하더라"며 "아픈 부위 없이 그대로 가면 조금씩 스케줄을 잡으려 한다. 중간에 통증이 오면은 더 늦어질 수는 있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올 시즌 초반 개점휴업 상태다. 최준용만의 문제가 아니다. 또 다른 불펜 투수 구승민과 내야수 손호영 등도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구승민은 컨디션 난조로 단 한 경기만 던지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3이닝 동안 투구를 했지만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 이후엔 등판 소식이 없다.
김 감독은 "어느 정도 구속도 보고 기록도 봐야 한다. 2군이라고는 해도 긍정적인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2군 쪽에도 다 야구를 오래 했으니까 추천을 해줘야 하는데 마운드에서 공이나 타자들의 타이밍 등을 봤을 때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가 올라오면 그때는 한번 생각을 해볼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그렇게 좋아졌다는 보고가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18개의 홈런으로 팀에서 가장 거포의 면모를 보인 손호영도 옆구리 통증으로 빠져 있다. 지난 13일 1군에 복귀했고 경기에 다시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더 늦춰졌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 내보내려고 했는데 어제 검사를 해봤더니 아직 (통증이) 조금 남아 있어서 조금 뒤로 늦췄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좌익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고승민(2루수)-김민성(3루수)-장두성(우익수)로 타순을 꾸렸다. 상대 에이스인 케니 로젠버그를 상대한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