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돌다리도 두들긴다는 마음으로..설경구에게 계속 연락했다"[인터뷰②]

디즈니+ '하이퍼 나이프' 정세옥 役 박은빈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4.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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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설경구(오른쪽)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하이퍼나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박은빈을 칭찬하고 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의사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2025.3.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설경구(오른쪽)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하이퍼나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박은빈을 칭찬하고 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의사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2025.3.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은빈이 함께 호흡한 설경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은빈은 1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지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 박은빈은 세옥 역을 맡아 설경구와 호흡했다.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다시 한번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박은빈은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는 이번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이미지 탈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제가 해보지 않은 장르, 해보지 않은 역할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라며 "저의 어떤 작품을 봤느냐에 따라 저라는 배우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는 여러가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는 악행을 맘껏 저지를 수 있는 판을 깔아주셔서 나쁜짓을 정말 많이 할 수 있었고 나쁜 말도 이토록 많이 해본 것은 처음이다"라며 "생각보다 욕설은 많지 않았지만 욕과 같은 타격을 주는 신기한 대사들을 하며 이런식으로도 받아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하이퍼나이퍼'의 배우 박은빈이 15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5.04.15 /사진=김휘선 hwijpg@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하이퍼나이퍼'의 배우 박은빈이 15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5.04.15 /사진=김휘선 hwijpg@


박은빈은 이번 작품을 촬영하며 설경구와 특별한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설경구에 따르면 박은빈은 설경구에게 자주 전화하고 연락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다고.

박은빈은 "저도 원래 다른 배우들에게 다 그러지는 않는다. 선배님에게 전화하고 말을 했던 것은 작품의 특수성 때문인게 80프로다. 서로의 감정을 건드리는 캐릭터인데 서로 맞부딪치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조금 더 보면 좋을텐데 그런 아쉬움은 다른 작품으로 해소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같이 만나는 건 한정적이니 제 쪽에서 연락드려서 근황 체크를 하곤 했다. 그리고 제가 느끼는 (세옥의) 감정이 저 혼자만의 감정인지 선배님도 함께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돌다리도 다 두드려봐야겠더라. 그런 부분을 잘 체크하느라 연락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은빈은 "일 얘기만 할 수 없으니 선배님께 궁금한 것, 배우라기보다 인간적으로 궁금한 것에 대해 스몰 토크를 걸고 심심함과 무료함을 선배님께 풀었다. 선배님도 흔쾌히 좋다고 해주시고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다. 선배님 덕에 작품을 잘 끝낼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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