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배두나, 조승우보다 김윤석? "기대 넘어서는 호흡"

코엑스 메가박스=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4.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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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바이러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수필, 오랜 동창 연우,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영화 '바이러스'는 5월 7일 개봉한다. /2025.04.16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배두나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바이러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수필, 오랜 동창 연우,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영화 '바이러스'는 5월 7일 개봉한다. /2025.04.16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배두나가 '바이러스' 속 캐릭터의 매력을 밝혔다.

16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바이러스'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강이관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솔 연구원 '수필'(손석구 분),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분),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 분)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이지민 작가의 소설 '청춘극한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배두나가 매사가 우울모드에 연애 세포 소멸 직전인 번역가 '택선' 역을 맡았다.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사랑스러운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로 180도 달라진 인물을 소화한다.

그는 '택션' 역에 대해 "원래는 부정적인 성향이 있고, 소설을 쓰고 싶었는데 잘 안돼서 남이 쓴 글을 번역하며 산다. 본인이 생각하기엔 성취한 것도 없고, 초반에는 우울한 삶을 사는 인물"이라며 "감염 후에는 긍정적으로 밝게 변한다. 목석같은 사람도 마음이 움직일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 이런 바이러스가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가 기분 좋은 사람이 이렇게 세상을 밝게 만드는구나 싶었다. '택선'이 뿜어내는 밝은 에너지가 남자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게 재밌고 귀엽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 전과 후 모두 실제 저와 조금씩 닮았다. 사랑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처럼 오는 거다. 저도 사랑에 빠지면 긍정적으로 변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세 남자 중 '이균'을 선택하며 "'수필'이는 오래 같이할 수 없는 사람이고, 이균 박사님은 톰과 제리처럼 택선이와 지내다가 그래도 끝까지 보호해 주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윤석과 호흡에 대해 "윤석 선배님이 이 작품을 하신다고 해서 끌렸다. 그동안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던 마음에 기대감을 가지고 출연했는데 그 기대를 넘어서는 호흡이었다. 선배님이 저를 이끌어 주시는 느낌이라서 재밌게 촬영했다. '바이러스' 끝나고 저는 김윤석 선배님과 맞춘 호흡이 최고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가장 호흡이 좋은 배우로 조승우를 꼽은 바 있는 배두나는 "그때그때 다르긴 하다. 두분 다 함께하며 영광스러웠던 배우"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러스'는 오는 5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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