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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위즈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
KT는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날 0-1로 패했던 KT는 이날 승리로 10승(8패 1무) 고지를 밟았다. 반면 KIA는 2연승을 마감한 채 8승 11패를 기록했다.
KT 선발 오원석의 호투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오원석은 6이닝(총 85구) 1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1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KT는 우규민(⅔이닝), 김민수(1⅓이닝), 박영현(1이닝)이 차례로 나와 각각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6안타의 타선에서는 허경민과 강백호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KT는 2회 선두타자 강백호의 솔로포와 배정대의 우중간 적시 3루타, 그리고 8회 장성우의 희생타를 묶어 3-0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승장'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오원석이 너무 안정된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역할을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구원 등판한 투수들도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막아주면서 무실점 승리를 만들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15일 무득점으로 패했지만, 빠르게 선취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배정대의 2사 후 추가 타점이 쐐기 점수가 됐다"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KT는 17일 쿠에바스를 선발로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IA 선발은 양현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