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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이 17일 키움전 역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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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진에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박세웅. |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박세웅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1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11승 10패 1무, 이날 패배한 SSG 랜더스(9승 9패)와 자리를 바꿨다. 나란히 승리한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3위로 도약했다. 반면 키움은 4연패에 빠지며 7승 15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더불어 롯데는 지난해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KIA 타이거즈에 거둔 3연승 이후 무려 329일 만에 시리즈 싹쓸이를 달성했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좌익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장두성(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반면 키움은 송성문(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최주환(1루수)-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김태진(유격수)-어준서(3루수)로 맞섰다. 김윤하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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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
5회도 KKK로 마친 박세웅은 6회에 이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삼진 하나를 추가했다. 108구를 던진 채 이닝을 다 마치지 못하고 송재영에게 공을 넘겼지만 이날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4연승 행진. 2022년 5월 10일 NC전 10탈삼진을 넘어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박세웅에 이어 송재영과 김강현, 김상수, 박진형이 2⅓이닝을 깔끔히 막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타선은 2회 나승엽의 2루타를 시작으로 전민재와 장두성, 고승민의 안타 등으로 4점을 몰아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5회 레이예스의 2루타와 나승엽의 내야 안타,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1점, 6회 황성빈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전준우의 내야 안타 때 1점을 더 추가했고 7회에도 한 점을 보태며 박세웅에게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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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를 날리는 황성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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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오른쪽)가 득점한 뒤 김민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