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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티보 쿠르투아(33)가 킬리안 음바페(26·이상 레알마드리드)를 비난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에게 굴욕을 당한 직후다"라며 "쿠르투아는 구단이 팔아버린 스타를 그리워하며 음바페에 놀라운 공격을 날렸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대회에서 8강 탈락했다. 아스널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공격진 침묵이 치명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3으로 참패했고,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1-2로 졌다.
골키퍼 쿠르투아는 고군분투했다. 1차전 선방 5개, 2차전은 페널티킥 포함 선방 4개를 기록하고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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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 쿠르투아. /AFPBBNews=뉴스1 |
심지어 음바페가 오면서 타 팀으로 이적한 선수까지 언급했다. 쿠르투아는 "많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는 공격에 타고난 스트라이커인 호셀루(현 알 가라파)가 없다"며 정통 골잡이가 아닌 음바페를 저격하는 듯한 말까지 남겼다.
첫 스페인 무대에 도전한 음바페는 32골을 몰아쳤다. 7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올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은 침묵했다. 아스널과 두 번의 경기에서 한 번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데일리 메일'은 "쿠르투아는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지난해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단 균형을 깨드렸을 수도 있다고 암시하는 듯했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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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 쿠르투아(아래)가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을 막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