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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
김민재(29)가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는 18일(한국시간) "뮌헨에서 두 시즌을 보낸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 도전에 나설 수 있다. 이적에 열려 있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와 뉴캐슬을 비롯해 몇몇 EPL 팀들이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이미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EPL 팀 외에도 어느 세리에A 구단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김민재는 경험해보지 못한 EPL 리그를 선호하고 있다.
김민재의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데뷔 시즌을 끝낸 지난해 여름에도 불거졌다. 당시 인터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김민재는 '명예회복'을 선언하며 뮌헨에 남았다.
올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김민재의 이적설은 또 어김없이 흘러나온다. 최근 실수가 잦았던 김민재를 결국 뮌헨이 매각한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15일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수 있다. 뮌헨은 김민재의 매각에 언제나 열려 있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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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왼쪽) 감독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 |
하지만 김민재의 실책성 플레이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최근 김민재는 인터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 잇따라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저질렀는데 김민재의 강행군을 계속하면서 '예견된 참사'였다는 의견도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등 주전 포백 2명이 A매치 기간에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달 30일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이토마저 중족골 부상으로 쓰러지는 등 뮌헨의 수비 가용 자원이 부족해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무리하게 출전시킨 이유다. 김민재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경기를 뛰다 보니 결국 과부하가 생기고 실책성 플레이로 이어졌다.
이달 초 독일 TZ도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 목감기, 허리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 여러 부상에도 쉬지 못하고 경기를 뛰고 있다"며 김민재를 감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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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에 참여한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