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SON 보인다!' 양민혁, 2G 연속 선발 출격→리그 3호골 도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5.04.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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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QPR 공식 SNS

몸을 풀고 있는 양민혁(오른쪽). /사진=QPR 공식 SNS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19·QPR)이 2경기 연속으로 선발로 나서 리그 3호골에 도전한다.

QPR(퀸즈파크레인저스)은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에서 2024~2025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43라운드 프레스턴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행진(1승 2무)을 달리고 있는 15위 QPR은 16위 프레스턴을 만난다. 리그 22위부터 24위까지 강등권이기에 승점 획득이 절실한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지난 12일 브리스톨 시티와 홈 경기에서 나선 선발 라인업이 그대로 나왔다.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을 비롯해 일본 출신 사이토 키코, 카라모코 뎀벨레 등 총 3명의 윙어를 내보냈다. 덴마크 출신 니콜라스 매드슨이 양민혁의 바로 밑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브리스톨 시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양민혁은 이날도 어김없이 처음부터 경기에 나선다. 브리스톨전에서 후반 42분 교체 아웃 될 때까지 총 87분을 소화한 양민혁은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슈팅 3회와 유효슈팅 1회, 드리블 돌파에도 1회 성공했다. 또 공중볼 경합에서 1차례 승리했다. 태클도 1회 기록하는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지난 1월부터 손흥민(33)이 속한 토트넘 핫스퍼에서 출장 기회를 기회 QPR로 임대를 떠나왔기 때문에 영국 축구에 대한 적응이 필수적이다. 현재로서는 나쁘지 않다. 어느새 QPR 소속으로 13경기나 나섰다. 이 가운데 선발 출장은 절반이 넘는 7차례다. 원소속팀인 토트넘 역시 양민혁의 활약이 뛰어날수록 나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