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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오라일리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최근 3승2무 5경기 무패행진에 성공했다. 또 시즌 성적 17승7무9패(승점 58)로 리그 4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 EPL은 5팀 정도가 다음 시즌 UCL 티켓을 놓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3위 뉴캐슬(승점 59)부터 4위 맨시티, 5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57), 6위 애스턴빌라(57), 7위 첼시(승점 54)까지 순위표가 촘촘하다. 한두 경기 결과로 언제든지 순위표가 뒤집힐 수 있다.
당장 노팅엄, 첼시가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또 다시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맨시티도 리그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한다.
이날 맨시티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20세 유망주' 니코 오라일리였다.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테우스 누네스가 찔러준 패스를 오라일리가 달려들어 마무리 지었다. 이날 오라일리는 왼쪽 풀백으로 뛰었다. 하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공격 본능을 발휘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맨시티지만, 그 속에서 오라일리도 빛을 내고 있다. 부상자가 많은 팀 사정상 풀백부터 미드필더까지 여러 포지션을 옮겨 다니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리그 6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2골 터뜨리는 등 해결사 역할까지 맡았다. 후반기 맨시티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날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오라일리에게 최고 평점 8.22를 주며 활약을 인정했다. 풋몹의 평점도 8.3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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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오라일리(가운데)의 골 장면. /AFPBBNews=뉴스1 |
경기에 패한 13위 에버턴은 8승14무11패(승점 38)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도중 에버턴으로 부임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지도력 덕분에 EPL 잔류라는 최우선 목표는 거의 달성한 상태다.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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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코바시치(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