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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한국 국가대표 올스타 감독(가운데)이 19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한국과 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은 19일 오후 6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2차전을 치른다. 전날(19일) 열린 1차전에서 한국은 태국에 세트 스코어 1-3(22-25, 19-25, 25-17, 14-25)으로 졌다. 이번 결과로 한국은 6번의 슈퍼매치에서 5패(1승)째를 기록했다.
전날 양 팀이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된 영스타 팀으로 나섰다면 마지막 경기인 2차전은 최정예로 나선다. 경기 전 키아티퐁 태국 감독은 "한국배구연맹(KOVO)과 화성시에 감사드린다. 6년 전 한국과 태국의 올스타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번 매치에 어린 태국 선수들도 감동받았다.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2차전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빅매치는 3개월 정도 기대했다. 3그룹으로 구성해 대회를 준비했다. 1그룹은 영스타, 2그룹은 태국 리그에서 우수한 선수, 3그룹은 베스트 플레이어로 구성했다. 최정예 선수로 준비해서 임할 각오다. 방금 말한 2, 3번째 그룹이 잘하고 있다고 해도 한국팀을 선생님 삼아서 배우는 경기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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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한국 국가대표 올스타 감독(왼쪽)이 19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태국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강성형 감독은 "어제(19일)는 어린 선수들이 해줬다면, 오늘은 세터 이고은, 아웃사이드히터에 강소휘가 나간다. 박정아는 몸이 안좋아서 정윤주가 어제에 이어 많은 역할해줘야 할 것 같다. 미들블로커에는 이다현, 이주아, 정호영 등이 나간다. 오늘은 올스타 선배들이 이끌어간다. 또 이번 매치는 교체가 무제한인 만큼 활발하게 선수를 바꿔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국이 정말 잘해왔다. 그래서 더욱 아쉽다. 우리도 조금 더 준비했으면 좋았을 텐데. 준비의 차이가 느껴진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이틀 동안 맞춰봤는데 청소년 대표들도 있더니 다들 열심히 한 것 같다"며 "국내에서 하는 만큼, 어제 패하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승리로 보답하자고 했다. 몸은 다 안 따라주겠지만,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가자고 애기했다"고 힘줘 말했다.
친선전에 임하는 몸상태는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다. 키아티퐁 태국 감독은 "한국과 태국 선수들 칭찬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 다들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배구를 통해 한국과 태국이 행복해지는 것. 그게 우리의 목표이자 꿈이다. 태국 선수 모두는 이 행복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