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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가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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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케빈 더 브라위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는 결국 속마음을 털어놨다"며 "그는 지난 4월 맨시티와 이별을 알렸다. 그 결정은 본인이 아니라 구단이 내렸다는 것이 금세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취재진을 만나 맨시티 디렉터 치키 베히리스타인과 최고 경영자(CEO) 페란 소리아노가 회의 내용을 공개했다. 더 브라위너는 "충격이 좀 있었다"며 "1년간 그들로부터 아무런 제안도 받지 못했다. 맨시티는 결정을 내렸다. 물론 놀랐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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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케빈 더 브라위너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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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끝내 더 브라위너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좋든 싫든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가 왔다"며 "이날이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맨시티에서 많은 걸 이뤄냈다. 인생도 바뀌었다"고 입장문을 올린 바 있다.
이를 두고 '데일리 메일'은 "더 브라위너의 성명문은 의미심장했다"며 "더 브라위너는 끝내 10년간의 맨시티 삶을 마감하는 데 있어 마지막 몇 달이 어려웠다고 폭로했다"고 표현했다.
EPL 타 팀 이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아직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25살은 아니지만, 여전히 내 역할을 책임질 수 있다"며 "여전히 최상위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다. 다만 조금 시간을 두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더 브라위너는 "구단의 결정이 내려지고 나왔을 때 막막했다. 감정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도 고민이었다"며 "이제 모든 게 끝났으니 괜찮다. 사람들은 진면목을 알아봐 줬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축구를 너무 좋아한다. 그게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EPL 스타들도 더 브라위너와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와 에버튼의 경기가 끝난 뒤 애슐리 영(39)도 더 브라위너를 껴안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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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왼쪽)가 교체되며 펩 과르디올람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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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의 공식 성명문. /사진=케빈 더 브라위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