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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야 키미히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사진=TZ 갈무리 |
독일 TZ는 21일(한국시간)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에 대한 화풀이로 하이덴하임을 4-0으로 혼쭐냈는데 이날 키미히가 흥미로운 장면을 만들었다"며 "경기 도중 주장 완장이 사라진 것이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지난 19일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72(22승6무2패)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리그 4경기를 남겨 놓고 2위 레버쿠젠(승점 63)과 승점 차를 8로 벌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이덴하임은 승점 22(6승4무20패)로 강등권인 16위에 위치했다.
이날 뮌헨 부주장 키미히는 부상으로 이탈한 주장 마누엘 노이어 대신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하프타임 이후 그의 팔에 완장이 사라져 팬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완장을 라커룸에 두고 오는 실수를 한 것이다.
키미히는 후반 12분 골을 넣은 후 벤치로 달려가 뱅생 콤파니 감독으로부터 완장을 받아 다시 차는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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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조슈아 키미히(가운데). /AFPBBNews=뉴스1 |
스카이 스포츠의 리포터 토마스 바그너는 키미히에게 주장 완장을 빨래할 때 넣을 섬유 유연제를 추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뮌헨 주전 센터백 김민재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휴식 차원에서 경기를 뛰지 않았다. 김민재가 없는 중앙 수비 라인은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꾸렸고 이들은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