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절대 1강' LG, '옥스프링 제자' 코엔 윈 일시 대체 선수로 영입... '6주 부상' 노히트 에이스 기다린다

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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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G 스프링캠프에 참여했던 호주 국가대표 출신 코엔 윈.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LG 스프링캠프에 참여했던 호주 국가대표 출신 코엔 윈. /사진=김진경 대기자
'절대 1강' LG 트윈스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 대상은 올해 미국 스프링캠프에서도 함께했던 호주 국가대표 출신 우완 코엔 윈(26)이다.

LG 구단은 21일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인한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호주 출신의 우완 투수 코엔 윈(Coen Wynne)을 총액 1만 1000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키 193㎝, 몸무게 86㎏ 체격의 윈은 호주 국적의 우완 투수로 공격적인 피칭과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성장중인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다. LG 구단은 "트윈스 전 외국인 투수이자 현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투수코치로 활동 중인 크리스 옥스프링의 지도를 받았다. 특히 이번 2025시즌 LG 트윈스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해 약 2주간 팀과 함께 훈련하며 일찍부터 호흡을 맞추었던 경험 덕분에 KBO리그와 팀의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지난 16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날벼락 같은 소식을 받아들었다. 15일 잠실 삼성전에서 6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과 함께 6이닝 0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던 에르난데스가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소견이 나왔기 때문. 재활에서 복귀까지 약 6주가 소요될 전망이어서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LG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해 대체 외인으로 LG에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가을야구에서 6경기 무실점 피칭으로 영웅이 됐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해도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 중이었다. LG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은 에르난데스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나타냈고, 그 결과가 윈의 영입이었다.


LG는 현재 18승 5패로 2위 한화 이글스와 5경기 차 선두를 달리며 절대 1강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발 빠른 영입으로 선두 자리 수성에 나설 전망이다.

윈은 호주 프로야구 리그(ABL) 2024~2025시즌에는 시드니 블루삭스팀의 주축 선발투수로서 15경기에 출전해 38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평균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볼넷 대비 탈삼진 비율 등 주요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리그 내 주목받는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LG는 "윈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선발 자원으로, 최근까지 실전 경기를 소화하며 경기감각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 중에 아시아쿼터를 대비한 실전 테스트를 목적으로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던 모습 등을 감안해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윈은 24일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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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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