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잘 나가던 한화 부상병 발생, 최인호 타박상→1군 말소... KT 김상수도 복사근 손상 소견

양정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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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상수(왼쪽)와 한화 최인호. /사진=각 구단 제공
KT 김상수(왼쪽)와 한화 최인호. /사진=각 구단 제공
시즌 초반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에서 부상병이 발생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1군 엔트리 등록·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야구 경기가 없는 이날 총 4팀에서 5명의 선수가 말소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베테랑 유격수 김상수(35)다. KT 구단은 "오늘(21일) 병원 검진 후 왼쪽 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엔트리 말소 후 치료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출전했던 그는 이후 이틀 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김상수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 타율 0.217과 OPS 0.682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0.059(34타수 2안타)의 타율로 주춤한 상태다. 그런 와중에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됐다. KT는 김상수가 결장한 이틀 동안 오윤석을 2루수로 대신 내보냈다.

한화 외야수 최인호(25)도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화 관계자는 "최인호는 수비 도중 왼쪽 허벅지 타박상을 입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7회초 좌익수 수비 도중 파울 지역으로 오는 타구를 잡다가 유격수 하주석과 충돌하고 말았다. 이후 이틀 뒤 대타로 나와 안타도 기록했으나,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최인호는 2025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269의 성적을 올렸다. 최근 10경기에서는 19타수 7안타, 타율 0.368로 좋은 감각을 보였고,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일도 잦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당분간 1군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21일 기준 한화는 7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2위(14승 11패)에 위치했다. KT 역시 한화에 0.5경기 차 뒤진 3위에 오르면서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대체자를 찾게 됐다.

이외에도 선두 LG 트윈스는 투수 김주온과 우강훈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김주온은 지난 20일 SSG전에서 데뷔 11년 만에 첫 선발 등판에 나섰으나 ⅓이닝 4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키움은 포수 김동헌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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