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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수호가 '아침마당'에 떴다.
최수호는 2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속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출중한 가창력을 뽐내며 활기찬 아침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호는 지난 2월 종영한 '현역가왕2'에서 톱7에 함께 이름을 올린 강문경과 함께 출연했다. 조영남의 '최진사댁 셋째딸'을 열창하며 강렬한 등장을 알린 그는 "여러분들을 수호하고 있는 최수호"라는 유쾌한 인사로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현역가왕2' 최종 6위로 경연을 마무리한 최수호는 순위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1등을 목표로 정말 열심히 했는데, 경연을 몇 번 치르다 보니 '내가 여기에 있어도 되는 건가' 싶었다. 중간에 톱10으로 목표가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도저히 이길 수 없겠다고 느낀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현역가왕2'에서 노래를 제일 잘 부른다고 생각한다"라며 함께 출연한 강문경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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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는 "초등학교 때 민요를 배웠다. 재능도 상당히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열띤 호응에 힘입어 '태평가'를 한 소절 선보이며 묵직한 가창력을 뽐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 박애리는 "아주 탁월하고 훌륭한 재능이 있었던 것"이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있는 최수호는 "고3 때 대입을 앞두고 첫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전했다"라며 아버지와 함께 오디션에 도전한 일화를 들려줬다. 결국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출연진들의 칭찬에는 "최고 좋은 학교에 갔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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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생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최수호는 "해병대에 가고 싶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군대라는 곳이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곳이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지켜야 하기 때문에"라며 굳은 의지를 보여준 그는 "군가를 미리 외웠다"라며 힘찬 군가를 선보이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최수호는 "노래를 더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높였다. "진짜 상남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살겠다"라고 패기 넘치는 각오를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수호는 '2025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을 순회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