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김연경 은퇴' 흥국생명, FA 최대어 이다현 잡았다... 세터 이고은과도 재계약

안호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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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22일 FA 미들 블로커 이다현과 계약을 맺었다. /사진=인천 흥국생명 제공
흥국생명이 22일 FA 미들 블로커 이다현과 계약을 맺었다. /사진=인천 흥국생명 제공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FA 최대어 이다현(24)을 잡았다. 그와 함께 통합우승 주역 세터 이고은(30)과 재계약도 마무리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22일 "현대건설 출신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영입했다. 동시에 정규리그 1위 및 통합우승을 이끈 세터 이고은과 재계약도 마무리하며 2025~2026시즌 전력 재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이다현은 2019~2020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후, 빠른 템포의 공격에 강한 미들 블로커로 성장해 왔다. 탄탄한 기본기와 민첩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활약해 온 이다현은 2021~2022시즌 V리그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2024~2025 시즌에는 블로킹과 속공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정상급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이다현. /사진=인천 흥국생명 제공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이다현. /사진=인천 흥국생명 제공
이다현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설레고 요시하라 감독님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제 역량을 증명하고 새로운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며 "팬 여러분께도 늘 성실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흥국생명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1위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역이자 베테랑 세터인 이고은과의 FA 재계약을 완료했다. 이고은은 2013~2014시즌 데뷔 이후, 정확한 토스와 침착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리그 정상급 세터로 활약해 왔다. 흥국생명에 합류한 첫 시즌부터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리그 정상 등극에 기여했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이다현은 빠른 공격 템포와 탄탄한 기본기, 이고은은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이라며 "두 선수 모두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승 세터 이고은은 흥국생명과 재계약을 했다. /사진=인천 흥국생명 제공
우승 세터 이고은은 흥국생명과 재계약을 했다. /사진=인천 흥국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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